● 위 치 : 청원군 문의면 문산리

● 종 류 : 비지정 문화재

● 내 용 :
청원군 문의지역은 금강의 본류가 흐르고 있어 토지가 비옥하고 낮은 구릉(丘陵)이 잘 발달되어 오래 전부터 인류가 정착하여 살던 유서깊은 지역으로 많은 문화유적이 분포되어 있다.

문의(文義)는 백제의 일모산군(一牟山郡)이었다가 신라 때 연산군(燕山郡)이라 하였으며 문화재 단지가 조성된 양성산(梁城山)에는 신라 자비왕(慈悲王) 17년(474)에 축조한 산성(山城)이 있는데 고려와 후백제 간에 치열한 전투가 있었으며 조선시대에는 산성 안에 있는 연못에서 기우제(祈雨祭)를 지내기도 하였다. 역사성 깊은 이곳에 1980년도 대청댐 건설이 계기가 되어1992년부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문화재단지를 조성하였다.

단지 내에는 문의 가호리 고인돌 등의 거석문화재를 이전복원하여 전시하고 있으며, 문의현(文義縣)의 객사(客舍) 건물이었던 충북유형문화재 제49호 문산관(文山館)을 옮겨 세웠다. 또한 낭성면 관정리와 문의면 노현리, 부용면 부강리에서 민가(民家)를 원형대로 이전 복원하였으며, 김선복(金善復) 충신각, 서덕길(徐德吉) 효자각 및 문의지역에 있었던 비석들을 모아 비석거리를 조성하였다.

이 밖에 옛 조상들의 생활풍습을 알려주는 양반가옥, 주막집, 토담집, 대장간, 성곽 등을 재현하였으며, 박물관에는 낭성면 무성리에 있는 영조 태실(胎室)의 조성 경위를 상세히 기록한 충북유형문화재 제170호 영조태실가봉의궤(英祖胎室加封儀軌)를 비롯하여 군내에서 수집한 각종 유물과 삼국시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기와를 시대별로 분류 전시하고 있다.